비둘기랑 참새는 친구~

비둘기를 가끔 관찰해보곤 하는데요.
과자부스러기를 향해 몰려드는 비둘기들 옆에 참새들이 올망졸망 끼어서
열심히 같이 쪼아먹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그런데 비둘기들은 참새들을 겁주거나 쫓아버리지 않지요.
오히려 워낙 참새들이 작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는 듯
같이 어울리며 먹이를 양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번은 까치가 쪼아먹는 무리에 끼어들었는데
참새고 비둘기고 간에 겁을 먹어 일제히 우르르 날아가버리네요.
아마 까치는 비둘기처럼 먹이 양보란 것이 일절 없나봅니다.
그리고 그 까치를 이기는 것이 까마귀입니다ㅎㅎㅎ
까마귀는 먹이를 향해 날아가지 않아도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다른 새들에게 엄청 위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예 그 주변에는 얼씬도 안하려고 하니까요.
물론 까마귀가 까치보다 다소 커보이는 건 사실인데
까치는 마치 말쑥한 양복을 입은 신사처럼 깃털이 꼬리까지 정돈돼 있는 것에 반해
까마귀는 삐죽삐죽 튀어나와서 혼란스러워보이고 거칠어보입니다.
제가 새라도 저놈은 또라이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ㅎㅎㅎ
참 자세히도 봤지요?
애정이 있으니까 관찰하게 되네요.
비둘기와 참새가 같이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볼때마다 흐뭇해진답니다.
여러분도 새들이 모여있을 때 한번 관찰해보세요.
그들의 우정에 미소가 지어지실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