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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꽃게와 힘차게 걷는 아이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0-03-30 (월) 10:00   조회수(총): 7629

지난 토요일, 소래포구에 잠깐 일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야외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분은 보이지 않았지요.

최대한 서로 거리를 두며 조심스러워했지만

가족간 혹은 연인간의 소소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햇볕과 바람, 바다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했습니다.

 

야외공기가 이토록 달콤하다는 사실을,

소래포구 꽃게가 이렇게 웅장하고 섬세하며 멋있다는 사실을,

꽃게 집게 끝에 앉은 갈매기를 볼 수 있는 행운에 로또당첨만큼 기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의 편안한 웃음소리가 참으로 듣기 좋은 꽃노래라는 사실을,

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을까요?

 

일상이 일상일 수 있다는 것의 감사함.. 

당연한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인내의 시간들...

 

이제 코로나가 물러가고 나면 예전생활로 돌아가겠지만

심적으로는 참 많은 변화를 겪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가

이미 마음속에 던져져 큰 물결을 일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린 결코 지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듯 

마스크를 쓰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죠?ㅋ

 

월요일 아침~ 야외 나들이가 그리우신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조금의 위안을 받으시면서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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