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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다육이들
글쓴이:행복가득   자동점프날짜 2021-09-07 (화) 12:26 오늘조회수: 1861 날짜:21.09.07(화)12:26:43   https://www.1004ya.net/b300//323

다육이 화분들 넘 이쁘죠? 

건강한 다육이들을 보니 동물과 식물은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렸을때 집에서 키우던 냥이가 있었는데요.

지금 사진을 봐도 이렇게 예쁜 냥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넘넘 예쁜 미묘였답니다.

그때 고양이의 용도는 오직 쥐를 잡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야외로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자연스러웠지요.

중성화 수술이라는 개념도 없던 탓에 냥이가 자주 새끼를 낳았고

그때마다 엄마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서 주는 가슴 아픈 과정을 반복했야했습니다.

 

어느 날 엄마들 모임이 있어서 엄마 손을 잡고 친구집에 따라갔는데요.

(저와도 초딩 친구였지만 엄마들끼리도 친하신 사이였음)

재미있게 말씀을 나누시는 자리에서 마침 제 친구가 집에 없어 혼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너무나 무섭고 험악하게 생긴 커다란 냥이 한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나타나는거에요.

 

제가 초딩때도 동물을 좋아해서 냥이만 보면 좋아 날뛰던 아이였습니다.

워낙 스스럼없이 동물에 먼저 다가가기 일쑤라 오히려 주변에서 위험하다며 기겁을 할 정도였는데

메마르고 차갑기 짝이 없는 냥이의 눈동자를 본 순간,

제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두려움이 몰려오며 온몸이 정지하고 말았습니다.

 

그 냥이는 마치 해치기라고 할듯한 기세로 다가와 저를 구석구석 살피더니

천천히 제 다리 위로 올라와서 잠이 들었습니다.

시종일관 마치 맹수 한마리와 대치하는 듯 등골이 오싹한 채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만 커다랗게 뜨고 있었지요.

 

거칠고 잔뜩 성난 듯한 털, 비정함과 살기가 번뜩이는  눈빛...

여차하면 순식간에 흉기 같은 손톱을 휘둘러댈것 같아서 

겁이 나 손도 대지 못하고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얼어붙은 것마냥 앉아있던 시간이 얼마만큼이나 흘렀을까...

 

갑자기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쳤습니다.

"어? 혹시???"

설마 설마하면서 잘 살펴봤더니ㅠㅠ 이게 웬일이야ㅠ

털의 색과 무늬가 정말 예전에 이집으로 보냈던 그 냥이가 맞았습니다ㅠㅠㅠ

그순간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저랑 뒹굴고 입맞추고 장난치고 껴안았었던 그 작고 예쁜 냥이가

저렇게 거칠고 매서운 맹수 같은 모습으로 변모해있었던 것입니다.

실은 친구의 가족들이 그닥 따뜻한 분들이 아니었거든요.

키우는 사람들에 의해 모습과 분위기가 저렇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그 집으로 아가를 보낸 것을 너무나 후회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지 엄마를 조금이라도 닮았으면 더 예쁘게 클 수 있었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전혀 딴 모습이 될수 있는지...

냥이가 살아온 세월이 보이는 것 같아서 측은한 마음에 조심스럽게 어루만져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냥이가 저를 알아봤는지 어쨌는지는 알수 없지만

물끄러미 저를 응시하다가 한동안 저의 손길에 편안히 몸을 맡겼지요.

그리고 잠시 후 몸을 일으켜 사라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한없이 미안하고 가슴아픈 기억이네요ㅠ

 

이 다육이들은 코로나 우울증을 원예로 극복하고 계시는 어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얼마만큼의 정성을 쏟고 계신지 사진만 봐도 여실히 보이지 않나요?

한번 베란다로 들어가시면 다육이 하나하나 살피고 대화하시느라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사랑을 듬뿍 받아서 마치 다육이들이 빵긋빵긋 웃고 있는 것 같네요ㅎㅎ

 

보기만 해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다육이들 사진 보시면서

비록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만 마음만은 화사하고 향긋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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