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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식 에어컨이 미워라~
글쓴이:행복가득   자동점프날짜 2021-08-04 (수) 11:47 오늘조회수: 1829 날짜:21.08.04(수)11:47:08   https://www.1004ya.net/b300//306

제 방이 유달리 더워서 이번 폭염에 고생을 좀 했는데요.

실외기를 달기가 좀 힘든 상황이라 

냉풍기 비슷한 종류를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설치하기 쉬운 '수냉식 에어컨'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달면 실외기 설치가 영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냥이들이 창문 밖을 자주 드나들기 때문에

실외기로 막히면 냥이들의 즐거움이 깨질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벽걸이 에어컨의 설치 과정이 복잡한 것도 심적 부담이 컸구요ㅠ

 

'수냉식 에어컨'은 수도관에서 입수되는 호수, 배수구로 출수되는 호수만 연결해주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 에어컨이랍니다.

참 신기하죠? 

벽걸이 에어컨 못지 않게 너무너무 시원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이게 바로 저에게 적격이라는 판단하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ㅠㅠㅠ

그날 저는 지옥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ㅎㅎㅎ

 

아~! 수냉식 에어컨이 잘못됐다는 건 절대 아니구요.

정말 실외기 없이 시원한건 맞습니다.

어떤 원리로 이렇게 방을 차갑게 만들수 있는지 심하게 궁금할 정도로

잘 만든 제품인건 확실한것 같아요.

 

약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좀 부피가 크다는 것ㅠ

마치 덩치 큰 우주선 하나가 방에 착륙해 있는 듯ㅎㅎㅎ

그리고 선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여서

깔끔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벽걸이 에어컨이 더 잘맞을것 같긴 한데

실외기 없이 시원한걸 원하시는 분들께는 그야말로 딱 맞는 제품입니다.

 

수냉식 에어컨이 첨에 도착했을 때 저희 남편에게 설치를 부탁했었는데요.

인터넷에서 구매 버튼을 누르며 설치도 동시에 의뢰할 수 있었지만

요즘 설치하시는 기술자분이 워낙 바쁘셔서 제품을 받는 날짜가 많이 늦춰진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남편이 이런 걸 잘만지는 편이라 별생각 없이 남편을 시키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수도꼭지에 정수기 아답터 부품을 달아서 선을 연결하는 과정에

뭐가 문제가 됐는지 벽 어딘가에서 물이 새기 시작한 것입니다.

 

분명 저희집에서 1층 주차장으로 계속 물이 새고 있는데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네요.

계속 물을 잠궈야 해서 맘놓고 씻지도 못하고ㅠ생수를 사다 먹고 있고ㅠㅠ

설비 기술자분은 수도꼭지가 문제가 됐다면 

육안으로도 벽의 일정 부분에 물이 새나오는 것이 확인이 돼야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벽 상태가 바짝 말라 있는 걸 보면 벽의 수도꼭지가 원인이 아니고

보일러나 바닥 파이프 때문이라고 추정을 하시네요.

 

아니..웬 바닥 파이프? 상상도 못한 '갑툭튀'에 저는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바닥에서 물이 새고 있다면 왜 남편이 수도꼭지를 만진 당일부터 문제가 시작된건가요?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말이 안된다구 아무리 설명을 해도 

기술자분은 일반인이 뭣도 모르면서 아는척 한다는 식으루 귓등으로도 듣지 않네요ㅠ

 

오늘도 설비 기술자분이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잠그고 풀며 계량기 별침 돌아가는 걸 확인해본후

분명 온수 파이프가 맞다면서 원인을 찾았다고 환한 웃음과 함께 호언장담을 했는데

이런 줸장~ 온수 파이프를 다 잠궜어도 1층에 또 물이 새고 있네요ㅠ

결국 누수탐지기를 갖고 있는 전문가랑 같이 오겠다구 이따 다시 연락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저야 계속 집에 있으니 대충 차선책들을 찾아서 넘겨가고 있는데

바깥에서 일하고 돌아온 남편에겐 집의 상황이 너무 버거운가봅니다.

설치하느라 고생, 원인 찾으라 수도꼭지를 몇번이나 풀고 끼우며 고생, 그 후로는 물을 사용 못하니 고생...

 

더운 날씨에 시간이 갈수록 지치니 

애당초 수냉식 에어컨을 선택한 저를 탓하는 감정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속시원하게 원인이 보이질 않으니 정말 답답한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두 한가지 좋은 점을 찾아보자면 

그동안 물을 편하게 쓸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그리고 누수가 되지 않는 일상의 날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다시금 돌아볼수 있다는 것이지요.

남편도 짜증내서 미안하다구 연락이 왔네요.

 

살다보면 매일 좋은 날만 있겠나요?ㅋ

현재 물이 나오질 않으니 작동을 시킬 수 없어서 아무 역할도 못하고 

덩그러니 부피만 차지하고 있는 수냉식 에어컨이 웬수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감정 컨트롤 하는 법, 불편함을 이겨내는 법을 공부하는 기간이라고 마음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넘 더운 날씨에 겨울 눈사진을 올려보았는데 많이 시원하시죠? 

그리구 물 잘나오고 누수 안되는 집에서 사시는 여러분! 정말 행복하신 거에요!!!ㅎㅎㅎ

문제가 없는게 바로 행복이라는 걸

꼭 문제가 터진 다음에 알게 되네요. 왜 그러나몰라ㅎㅎ

모두들 아무 문제 없이 만사형통!!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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