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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게 손님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1-11-02 (화) 13:41   조회수(총): 4378

엄마 가게에 자주 찾아오는 손님이랍니다.

문 앞에 앉아서 열어줄 때까지 울고 있는 고집 센 길냥이인데요.

밥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 옆에 다가가 고로롱고고롱~골골송도 부르고

손만 닿으면 벌러덩 드러누워 뒹굴뒹굴 애교쇼도 하고...

이제는 이 냥이가 눈에 밟혀서 가게를 못비우실 정도라고 해요.

 

하루 이틀 일보러 가실 땐 꼭 아빠한테 대신 챙겨달란 당부를 잊지 않으시는데요.

아빠가 사료를 담아놓으면 엄마한테만큼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먹고 휙하니 사라집니다ㅋ

 

순한 성격이라 자주 다른 길냥이들한테 당하는지 깊은 상처가 나있기도 하고

최근엔 눈에 염증이 심해 피고름이 흘러내릴 정도여서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네요ㅠ

설상가상 주변 상가에 길냥이를 넘넘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갈수록 감정이 격화되고 있어서

조만간 밥먹으러 오는 것도 힘들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상태라고 해요ㅠ

 

엄마 아빠는 냥이를 병원 치료 후 집에 데려가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어린 냥이가 아닌지라 잘 적응할런지, 

집에 있는 냥이들이랑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고민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더 추워지기 전에 결단을 내리기로 하셨는데 어떻게 될지 잘모르겠네요.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반드시 모든 구성원들의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살수는 없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삶의 패턴이 일정 부분 바뀔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

모두가 힘을 모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렇죠 여러분??ㅎㅎㅎ

 

아픈 냥이가 무사히 잘 구조돼서 치료도 잘받고 집에서도 편안하게 잘지낼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빌어주세요~~^^

날은 점점 추워지지만 따스한 온정이 넘치는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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